[현장목소리] ‘파울리뇨 실축에 속앓이 한’ 김태완 감독 “사실 PK 1번은 모따인데”
입력 : 2024.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천안시티FC 김태완 감독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페널티 킥 실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천안은 14일 오후 4시 30분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4분 강민규, 10분 김종석의 연속실점하며 4전 전패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러나 후반 14분 파울리뇨, 25분 윤제석이 연속골을 넣으며 충남아산전 연패를 끊어냈다.

김태완 감독은 “오늘 충남 더비 답게 치열하게 했다. 후반에 2실점했지만, 따라 붙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반에 페널티 킥을 놓쳐 주도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득점해서 회복했다. 득점하지 못하고 졌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칭찬하고 싶다”라고 투혼으로 만든 무승부에 만족했다.

천안은 0-0 접전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킥을 얻어낸 파울리뇨는 직접 나서 때렸으나 충남아산 골키퍼 박한근에게 막혔다. 그는 이후 2골에 관여하며 만회했지만, 승리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김태완 감독은 “모따와 파울리뇨는 서로 도와주려 한다. 모따가 1번이었는데 양보한 것 같다”라며 “페널티 킥 실축 후 왜 찼냐라고 했다. 처음에 화가 났지만, 남은 45분 동안 기 죽이면 안 될 것 같았다. 본인이 득점 했고, 두 골을 관여했기에 잘 했다”라며 질책보다 격려했다.

-오늘 경기 소감은?
오늘 충남 더비 답게 치열하게 했다. 후반에 2실점했지만, 따라 붙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반에 페널티 킥을 놓쳐 주도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득점해서 회복했다. 득점하지 못하고 졌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칭찬하고 싶

-공격수들이 찬스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이 보이던데?
공격수들이 좋은 찬스에서 득점하면 좋지만, 이타적으로 패스하면 좋았을 것이다. 본인들이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다. 모따와 파울리뇨는 서로 도와주려 한다. 모따가 1번이었는데 양보한 것 같다.

-파울리뇨 페널티 킥 실축 후 했던 말은?
1번은 모따인데 왜 찼냐고 했다. 본인이 자신 있어야 했다. 처음에 화 났지만, 남은 45분 기 죽이면 안 될 것 같다. 본인이 득점도 했고, 두 번째 골 슈팅으로 관여해서 잘했다.

-벤치에서 추가적인 주문은 있었나?
충남아산이 생각보다 팀이 좋다. 라인을 올리니까 뒷 공간을 파고 들어가려 했다. 조급해서 실수도 많았다. 실점하고 나서 급하게 안 하려 했기에 따라 붙었다.

-천안전 무승부로 징크스 극복하는데 도움 될 것인가?
천안 감독 부임하고 나서 처음으로 더비가 크게 작용하는 지 알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았다. 충남아산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더비가 시작 된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에리키 경기력이 우려되는데?
수비에서 헌신하는 부분이 있다. 마무리는 아쉽지만, 공격 자원이 많지 않다. 활용해서 만들어가야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더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 경기 준비 계획은?
정석화와 김륜도는 한 달 안에 들어올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변화보다 다듬으려 한다. 수요일에 제주와 코리아컵 하는데 선수 폭이 넓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선수들로 경기를 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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