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부천] 이성민 기자= ‘건국대학교 킬리안 음바페’ 최건주가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는 2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경기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최건주는 전반 16분 이동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투입된 지 6분 만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22분 권성윤이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중앙에 있던 최건주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최건주의 리그 1호골은 승리의 발판이 됐다. 부산은 전반 45분 닐손 주니어에게 실점을 헌납했지만 후반 5분 페신의 골로 다시 2-1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이상준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부천을 3-1로 제압하고 원정 4연승을 질주했다.
최건주는 건국대 시절부터 빠른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 덕분에 ‘건국대 음바페’로 주목받았다. 2020년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성했던 그는 지난해 1월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최건주는 이 경기 전까지 7경기에 나왔으나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7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최건주는 부천전에서 마침내 골을 넣었다.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최건주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