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용환 징계’ 이장관 감독, “프로 선수라면 화나더라도 참아야 한다”
입력 : 2024.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수비수 김용환의 징계를 계기로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을 더 강조했다.

전남은 21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전남의 흐름이 좋지 않아.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지난 6라운드 1-5 패배 이후 경남FC와 코리아컵까지 3연속 무승(1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이뿐 만 아니다. 수비수 유지하는 경남FC와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또한, 베테랑 수비수 김용환은 안산그리너스와 지난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경호와 신경전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주심을 밀치며 과도하게 흥분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워낙 사안이 중대하기에 추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크다. 최근 무승에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이장관 감독은 “그 이야기는 안 하고 싶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선수를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프로이기에 조금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라고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을 주문했다.

전남은 이번 충남아산 원정이 중요하다. 이 경기 후 오는 28일 선두권인 FC안양과 홈 경기가 있어 부담을 덜려면 충남아산을 잡아야 한다.

이날 해결사로 에이스 발디비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득점이 저조하나 위기의 순간 해줘야 할 숙명을 맡았기에 이장관 감독도 이날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장관 감독도 “발디비아는 현재 잘해주고 있다. 득점 못한다고 해서 그 선수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 기다려주면 충분히 해낼 것이다. 감독으로서 대견하다”라고 믿음을 심어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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