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가 역대급 흥행몰이하며 천만 관중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KBO는 27일 "2024 KBO리그가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시즌(126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이며,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앞서 2024 KBO리그는 26일 경기까지 143경기에 누적 관중 194만 3,328명이 입장해 200만 관중 달성까지 5만 6,672명을 남겨두고 있었다.
27일 잠실(KIA 타이거즈-LG 트윈스) 2만 3,750명, 문학(KT 위즈-SSG 랜더스) 1만 6,957명, 창원(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1만 7,891명, 고척(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1만 5,073명, 대전(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1만 2,000명 등 5개 구장에 총 8만 5,671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로써 누적 148경기에서 관중 202만 8,999명을 기록, 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구단 별로는 LG 트윈스가 누적 28만 415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총 관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SSG 랜더스 26만 8,966명, 두산 베어스 25만 7,091명, 롯데 자이언츠 21만 5,258명을 기록하며 4개 구단이 총 20만 관중을 돌파했다.
홈 평균 관중 역시 LG가 1만 7,526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두산이 1만 7,139명으로 2위, KIA 타이거즈가 1만 5,865명으로 3위, 롯데가 1만 5,376명으로 4위에 올랐고, 총 4개 구단이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로 봤을 때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약 89%의 관중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약 51%로 증가율 2위에 올랐다. 특히 한화는 27일까지 올 시즌 홈 13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달성, 2023시즌 마지막 홈 경기부터 14경기 연속 매진을 이어가며 KBO리그 연속 매진 신기록까지 세웠다.
현재 페이스(경기 평균 1만 3,709명)를 이어간다면 산술적으로 정규시즌 720경기를 모두 치렀을 때 987만 480명의 관중 동원이 가능하다. 2024 KBO리그는 2017년 840만 688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은 물론이고 900만, 1000만 관중까지 노려볼만한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