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안타→파울 타구에 발 부상' 이정후 결장...SF는 1-9 대패, 2연승 마감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6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주전 중견수이자 부동의 리드오프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꼴찌팀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1-9로 완패했다. 3연전 중 2승을 확보한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스윕을 노렸지만 3차전 패배로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이정후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9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았는데, 10일 경기를 앞두고 통증이 심해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11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전에 다시 한 번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특히 첫 쿠어스 필드 원정이었던 지난 8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5타수 3안타 1득점)를 달성했고, 9일 경기(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서는 16경기 만에 장타(2루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정후로서는 불의의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빠진 1번 타순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3타수 1안타 1볼넷), 중견수 자리에 오스틴 슬레이터(4타수 1안타 2삼진)을 배치했다.

이틀 동안 23안타 13득점을 몰아쳤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 칼 콴트릴(6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은 4회에만 7점을 내주는 등 3⅔이닝 8피안타 1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2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17승 22패(승률 0.436)로 NL 서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연패를 탈출한 콜로라도는 9승 28패(승률 0.243)로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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