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30)과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페디(31) 두 선발투수의 2경기 연속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화이트삭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콜로라도 로키스(9승 28패 승률 0.243)보다 먼저 10승을 달성,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9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10일) 승리의 일등 공신은 'KBO MVP 출신' 페디였다. 페디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 강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화이트삭스는 8회 등판한 존 브레비아(⅔이닝 2실점)가 백투백 홈런을 맞고 2점을 내줘 페디의 승리가 날아갈 뻔했다. 8회 2사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마이클 코펙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정리했고, 페디는 시즌 3승(평균자책점 3.00)에 성공했다.
페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클리블랜드 투수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벤 라이블리(32)였다. 라이블리는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1승 평균자책점 2.63)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NC에서 2023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고 KBO리그 MVP까지 차지한 페디는 지난 오프시즌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5억 원)의 계약을 맺고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빅리그 복귀 후 3경기까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4.3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페디는 지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2경기에서 14⅓이닝 3실점 20탈삼진의 짠물투를 펼친 페디는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다시 페이스를 되찾고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루 전인 9일 경기에서는 또 다른 KBO리그 출신 플렉센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와 3연전에서 2패를 먼저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플렉센의 호투로 연패를 끊었고, 페디가 바통을 이어받아 2연승을 이끌었다.
2020년 두산에서 뛰며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긴 플렉센은 2020시즌 종료 후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복귀 첫해 31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의 뛰어난 활약으로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썼고, 2022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22경기 선발)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시애틀에서 17경기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한 끝에 양도 지명(DFA) 처리된 플렉센은 뉴욕 메츠를 거쳐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콜로라도에서도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27로 반등에 실패한 그는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됐고, 그해 12월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었다.
플렉센은 올 시즌 초반 선발로 등판한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 2경기 6⅓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을 되찾은 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이후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하고 있다(시즌 성적 2승 3패 평균자책점 4.2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이트삭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콜로라도 로키스(9승 28패 승률 0.243)보다 먼저 10승을 달성,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9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10일) 승리의 일등 공신은 'KBO MVP 출신' 페디였다. 페디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 강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화이트삭스는 8회 등판한 존 브레비아(⅔이닝 2실점)가 백투백 홈런을 맞고 2점을 내줘 페디의 승리가 날아갈 뻔했다. 8회 2사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마이클 코펙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정리했고, 페디는 시즌 3승(평균자책점 3.00)에 성공했다.
페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클리블랜드 투수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벤 라이블리(32)였다. 라이블리는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1승 평균자책점 2.63)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NC에서 2023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고 KBO리그 MVP까지 차지한 페디는 지난 오프시즌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5억 원)의 계약을 맺고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빅리그 복귀 후 3경기까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4.3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페디는 지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2경기에서 14⅓이닝 3실점 20탈삼진의 짠물투를 펼친 페디는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다시 페이스를 되찾고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루 전인 9일 경기에서는 또 다른 KBO리그 출신 플렉센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와 3연전에서 2패를 먼저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플렉센의 호투로 연패를 끊었고, 페디가 바통을 이어받아 2연승을 이끌었다.
2020년 두산에서 뛰며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긴 플렉센은 2020시즌 종료 후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복귀 첫해 31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의 뛰어난 활약으로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썼고, 2022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22경기 선발)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시애틀에서 17경기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한 끝에 양도 지명(DFA) 처리된 플렉센은 뉴욕 메츠를 거쳐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콜로라도에서도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27로 반등에 실패한 그는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됐고, 그해 12월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었다.
플렉센은 올 시즌 초반 선발로 등판한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 2경기 6⅓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을 되찾은 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이후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하고 있다(시즌 성적 2승 3패 평균자책점 4.2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