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4연패’ 염기훈 감독, “팬들의 비난은 받아야 하나 선수들에게 영향 안 갔으면”
입력 : 2024.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가 K리그2에서 충격의 4연패 늪에 빠졌다. 염기훈 감독도 더 궁지에 몰렸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4연패에 무승은 5경기로 늘어났다.

수원 팬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염기훈 감독을 향해 “염기훈 나가”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퇴근하는 선수단 버스를 막아 염기훈 감독과 대화를 시도했다. 염기훈 감독은 팬들 앞에 서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크다. 2경기 연속 퇴장 당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감사하다. 결과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이 힘든 모습을 봤는데 힘 냈으면 한다. 오늘 경기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라고 패배의 책임을 통감했다.

-경기 소감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크다. 2경기 연속 퇴장 당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감사하다. 결과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이 힘든 모습을 봤는데 힘 냈으면 한다. 오늘 경기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4연패는 승격 경쟁에서 치명적인데?
연패가 없었어야 했다. 선수들도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도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 한다. 연패를 극복하는 점에서 제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초반 분위기를 내준 원인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 연패를 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 시즌 초반 패스 미스도 많다. 제가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게 했어야 했다.

-팬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데, 책임감을 상세하게 말한다면?
구단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경기 끝났기에 구단과 이야기를 나눈 점은 없다. 팬들의 비난은 받아 들여야 한다. 승격을 바라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질타를 받아야 한다. 저한테 하는 원성이 선수들에게 안 갔으면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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