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타율 0.367' 배지환 ML 전격 복귀...SF전 9번-중견수 선발출전
입력 : 2024.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25)이 돌아왔다.

피츠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배지환을 콜업했다. 배지환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 9번 타자-중견수로 바로 선발출전한다.

2018년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배지환은 2022년 빅리그에 데뷔, 10경기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 OPS 0.829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한 배지환은 111경기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OPS 0.607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발목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지며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내셔널리그(NL) 도루 부문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특기인 빠른 발을 뽐냈다.

빅리그 3번째 시즌이자 풀타임 2번째 시즌을 준비하던 배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입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치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0.273(11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 OPS 0.773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배지환은 트리플A 27경기 타율 0.367(98타수 36안타) 4홈런 15타점 7도루 OPS 1.030으로 펄펄 날고 있었다. 인터내셔널리그 타율 1위, OPS 6위로 펄펄 날고 있었지만 피츠버그는 좀처럼 배지환을 부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피츠버그가 그의 서비스 타임을 줄이려는 의도로 콜업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전을 앞두고 배지환은 빅리그 로스터에 전격 복귀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콜업하고 투수 라이더 라이언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피츠버그는 이날 앤드류 맥커친(DH)-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오닐 크루즈(유격수)-코너 조(1루수)-닉 곤잘레스(2루수)-잭 스윈스키(좌익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제러드 트리올로(3루수)-배지환(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왼손투수 마틴 페레즈(1승 3패 평균자책점 4.86)가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이언 맥케나(우익수)-마르코 루시아노(유격수)-커트 카살리(포수)의 라인업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4승 4패 평균자책점 3.03)이 출격한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앞둔 이정후가 피츠버그 원정에 불참하면서 배지환과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만남은 불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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