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역사는 아데몰라 루크먼(26·아탈란타 BC) 앞에 무너졌다.
아탈란타는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루크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창단 116년 만에 첫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루크먼은 유로파리그 결승 역사상 첫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썼다. 레버쿠젠의 51경기 무패행진을 제지하면서 아탈란타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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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예상과 달리 아탈란타는 90분 내내 우위를 점하며 레버쿠젠을 압박했다. 특히 상대가 볼을 잡을 때마다 숨통을 조이며 볼 배급을 어렵게 만들었고, 전반 12분 루크먼이 환상적인 중거리슛 득점으로 포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루크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제골이 터진 지 14분도 채 되지 않아 루크먼은 추가골을 뽑아냈고, 아탈란타는 후반 들어 조르조 스칼비니, 마리오 파살리치를 교체 투입해 중원을 두텁게 가져갔다.
'극장골의 대명사' 레버쿠젠도 아탈란타 수비진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찾아온 기회를 제때 살리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고, 후반 30분 루크먼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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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M(Man Of The Match)은 두말할 것도 없이 루크먼의 몫이었다. 선수 생활 내내 '만년 유망주', '저니맨'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루크먼은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기 전 그 어느 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가능성을 인정받고 입단한 에버턴 시절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머무는가 하면 RB 라이프치히, 풀럼, 레스터 시티를 거치면서도 그저 그런 경기력을 보여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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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먼은 '유망주 딱지'를 떼고 이적한 아탈란타에서 비로소 날개를 펼쳤다. 두 시즌 동안 76경기 30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고, 이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으로서 힘찬 비행을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탈란타는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루크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창단 116년 만에 첫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루크먼은 유로파리그 결승 역사상 첫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썼다. 레버쿠젠의 51경기 무패행진을 제지하면서 아탈란타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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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예상과 달리 아탈란타는 90분 내내 우위를 점하며 레버쿠젠을 압박했다. 특히 상대가 볼을 잡을 때마다 숨통을 조이며 볼 배급을 어렵게 만들었고, 전반 12분 루크먼이 환상적인 중거리슛 득점으로 포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루크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제골이 터진 지 14분도 채 되지 않아 루크먼은 추가골을 뽑아냈고, 아탈란타는 후반 들어 조르조 스칼비니, 마리오 파살리치를 교체 투입해 중원을 두텁게 가져갔다.
'극장골의 대명사' 레버쿠젠도 아탈란타 수비진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찾아온 기회를 제때 살리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고, 후반 30분 루크먼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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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M(Man Of The Match)은 두말할 것도 없이 루크먼의 몫이었다. 선수 생활 내내 '만년 유망주', '저니맨'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루크먼은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기 전 그 어느 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가능성을 인정받고 입단한 에버턴 시절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머무는가 하면 RB 라이프치히, 풀럼, 레스터 시티를 거치면서도 그저 그런 경기력을 보여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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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먼은 '유망주 딱지'를 떼고 이적한 아탈란타에서 비로소 날개를 펼쳤다. 두 시즌 동안 76경기 30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고, 이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으로서 힘찬 비행을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