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의 말년은 이렇게 막을 내리나... “난 끝났다, 포그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입력 : 2024.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그바의 축구 인생이 이렇게 막을 내릴까?

영국 매체 ‘스포츠 브리프’는 23일(한국 시간) “포그바는 성명을 통해 한때 기술과 스타일로 세계를 사로잡았던 축구 선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년 8월, 유벤투스가 세리에 A에서 우디네세에 3-0으로 승리한 후 교체 선수로 출전하지 않았던 포그바는 무작위 테스트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9월, 포그바는 1차 샘플 검사에서 운동선수의 지구력을 높이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일 수 있는 DHEA가 발견되어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지난 10월 12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 풋볼 클럽은 오늘 축구 선수 폴 포그바가 2023년 8월 20일에 수행된 분석의 불리한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법원으로부터 잠정 출전 정지 명령을 받았다”라고 공식화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포그바가 이 결과에 대한 대응 분석을 하기 위해서 3일이 주어졌다고 말했었다. 포그바의 대표 라파엘라 피멘타가 스카이 스포츠 뉴스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반대 분석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때까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확실한 것은 폴 포그바는 결코 규칙을 어기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지난 3월 1일(한국 시간)에 모든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레푸블리카 스포르트’는 "검찰은 우발적인 약물 섭취라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믿지 않았다. 형량 협상을 거부한 포그바의 변호인 측의 주장이 핵심이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오늘 나치오날레 안티도핑 재판소의 판결을 통보받았으며, 이 판결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프로 선수로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긴 것에 대해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현재 장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 판결에 대한 항소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상태다. 또한 포그바는 아직 2026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되어 있는 상태다.



자신의 무죄를 알리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하던 포그바가 돌연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나는 끝났고, 죽었다. 폴 포그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모든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 발언을 들은 팬들은 “너무 슬프다”, “판결이 바뀌기를 바란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축구를 위해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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