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즌 초반 '기가 맥키넌'의 모습을 되찾은 걸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29)이 더블헤더(DH) 경기에서 무려 8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5연승에 기여했다.
맥키넌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DH 1차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지난 13일 발가락 타박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맥키넌은 복귀 첫 경기였던 DH 1차전에 4번-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3타수 무안타), 3회 말 1-1로 맞선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무대는 DH 2차전이었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한 맥키넌은 1회 말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김동주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이 1-3으로 뒤진 3회 말 2사 1루에서 맥키넌은 또 한 번 장타를 터뜨렸다. 김동주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패스트볼을 당겨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총알 타구로 좌중간을 갈랐다. 두 타석 연속 적시 2루타를 때린 맥키넌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영웅의 역전 투런 홈런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한 번 불이 붙은 맥키넌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삼성이 4-3으로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4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맥키넌은 정철원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6-3까지 달아난 삼성은 김영웅의 1타점 추가 적시타가 터져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한 차례 숨을 고른 맥키넌은 8회 말 2사 만루 밥상을 앞에 두고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호준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맥키넌은 6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10-4. 맥캐넌의 쐐기타를 앞세운 삼성은 DH 2경기를 모두 잡고 5연승 신바람을 내달렸다.
이날 DH 2차전에서 맥키넌이 보여준 활약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었다. 5타수 4안타 7타점 1득점을 몰아친 맥키넌은 1군 엔트리 말소 직전 무너졌던 시즌 타율 3할대(0.302)를 회복했다.
해결사 능력과 장타력을 모두 보여준 점도 삼성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DH 2차전에서 맥키넌은 안타를 모두 2사 후에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4개의 안타 중 2루타만 3개를 터뜨리며 장타 본능을 뽐냈다.
맥키넌은 타율 0.391로 고점을 찍었던 5월 3일 이후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5월 4일~6월 12일) 31경기 타율 0.205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홈런 하나 없이 2루타 5개로 장타율 0.270에 그쳤으며, 타점도 7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군에서 부상 회복과 타격폼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맥키넌은 21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이후 복귀와 동시에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을 4월까지 보여줬던 복덩이 '기가 맥키넌'의 부활을 알렸다. 삼성은 최근 박병호가 이적 초반 반짝 활약 이후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맥키넌의 복귀로 중심 타선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OSEN
맥키넌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DH 1차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지난 13일 발가락 타박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맥키넌은 복귀 첫 경기였던 DH 1차전에 4번-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3타수 무안타), 3회 말 1-1로 맞선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무대는 DH 2차전이었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한 맥키넌은 1회 말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김동주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이 1-3으로 뒤진 3회 말 2사 1루에서 맥키넌은 또 한 번 장타를 터뜨렸다. 김동주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패스트볼을 당겨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총알 타구로 좌중간을 갈랐다. 두 타석 연속 적시 2루타를 때린 맥키넌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영웅의 역전 투런 홈런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한 번 불이 붙은 맥키넌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삼성이 4-3으로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4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맥키넌은 정철원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6-3까지 달아난 삼성은 김영웅의 1타점 추가 적시타가 터져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한 차례 숨을 고른 맥키넌은 8회 말 2사 만루 밥상을 앞에 두고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호준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맥키넌은 6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10-4. 맥캐넌의 쐐기타를 앞세운 삼성은 DH 2경기를 모두 잡고 5연승 신바람을 내달렸다.
이날 DH 2차전에서 맥키넌이 보여준 활약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었다. 5타수 4안타 7타점 1득점을 몰아친 맥키넌은 1군 엔트리 말소 직전 무너졌던 시즌 타율 3할대(0.302)를 회복했다.
해결사 능력과 장타력을 모두 보여준 점도 삼성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DH 2차전에서 맥키넌은 안타를 모두 2사 후에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4개의 안타 중 2루타만 3개를 터뜨리며 장타 본능을 뽐냈다.
맥키넌은 타율 0.391로 고점을 찍었던 5월 3일 이후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5월 4일~6월 12일) 31경기 타율 0.205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홈런 하나 없이 2루타 5개로 장타율 0.270에 그쳤으며, 타점도 7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군에서 부상 회복과 타격폼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맥키넌은 21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이후 복귀와 동시에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을 4월까지 보여줬던 복덩이 '기가 맥키넌'의 부활을 알렸다. 삼성은 최근 박병호가 이적 초반 반짝 활약 이후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맥키넌의 복귀로 중심 타선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