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9년을 뛴 조슈아 키미히가 올해 혹은 내년에 구단과의 이별에 가까워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과 키미히의 결별은 현재 혹은 내년 여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양측 모두 열려 있는 시나리오다”라고 전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는 “키미히가 2025년을 넘어 재계약을 맺을 확률은 희박하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인 2025년에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 적절한 제안이 오면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한 키미히는 2015년 7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키미히는 라이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키미히는 뮌헨 최고의 전설 필립 람의 후계자라 불렸다.
키미히는 9년 동안 뮌헨과 함께하면서 공식전 390경기 42골 10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그는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DFB 포칼 3회, 독일 슈퍼컵 6회 등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시즌에는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키미히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지만 후반기에는 라이트백 역할을 소화했다. 그는 2023/24시즌 공식전 43경기 2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단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키미히는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뮌헨은 유로 2024 이후 키미히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지만 이별의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키미히가 차기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연봉 2,000만 유로(한화 약 297억 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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