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 DF'가 와도 김민재는 문제없다! 뮌헨이 KIM 대신 판매하려는 건 '이 선수'
입력 : 2024.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수비수 요나단 타를 노리고 있지만 김민재의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뮌헨과 타는 2029년까지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레버쿠젠은 타가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걸 들었다. 두 구단 사이의 협상은 곧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타는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그는 195cm에 달하는 큰 신장을 가지고 있다. 장신임에도 타는 상당한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타의 2023/24시즌 최고 속도는 35.81km/h였다. 이는 분데스리가에서 1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015년 함부르크 SV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그는 어느덧 레버쿠젠과 9년을 함께하고 있다. 타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 입성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28승 6무(승점 90)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레버쿠젠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이었다. 레버쿠젠은 DFB 포칼까지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타는 공식전 48경기 6골 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타와의 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뮌헨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과 새 출발에 나서는 뮌헨은 타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타는 2029년까지 뮌헨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타의 합류는 김민재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 새로운 경쟁자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타와 포지션이 겹치는 김민재는 타와의 주전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 시즌 활약상이 아쉬웠기에 반등이 필요한 김민재 입장에서는 주전 확보에 노란불이 켜진 셈이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김민재가 뮌헨을 나갈 가능성은 낮다. 뮌헨은 김민재가 아닌 다른 선수를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다. 플레텐베르크는 11일 “더 리흐트는 올 여름 뮌헨의 매각 후보다. 놀라운 결정이지만 뮌헨은 수익이 필요하고 더 리흐트는 이적료를 벌어다 줄 수 있다”라고 알렸다.

아약스 시절부터 대형 수비수가 될 재목이라 평가받았던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그는 2022/23시즌 4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에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에 밀렸지만 후반기에 본인의 자리를 되찾으며 30경기에 출전했다. 뮌헨의 계획이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madaboutbayern/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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