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무패 우승 DF 노리는 뮌헨 덕분에 맨유가 웃는다? 월클 DF 더 리흐트 영입 기회 포착
입력 : 2024.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바이에른 뮌헨 덕분에 월드클래스 수비수를 얻을 기회를 잡았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텐 하흐와의 인연 덕분에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콤파니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뮌헨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노리고 있다. 뮌헨의 영입 명단 최상단에 있는 선수가 바로 레버쿠젠의 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과 타는 2029년까지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레버쿠젠은 타가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걸 들었다. 두 구단 사이의 협상은 곧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2015년 함부르크 SV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타는 레버쿠젠과 9년을 함께한 수비수다. 그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과 함께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28승 6무(승점 90)로 창단 첫 우승이자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이룩했다.





뮌헨이 타를 데려오려면 영입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뮌헨이 이적시장에 올린 수비수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다. 플레텐베르크 “더 리흐트는 올여름 뮌헨의 매각 후보다. 놀라운 결정이지만 뮌헨은 수익이 필요하고 더 리흐트는 이적료를 벌어다 줄 수 있다”라고 알렸다.

뮌헨의 결정 덕분에 맨유는 새 센터백을 추가할 기회를 포착했다. 맨유는 2023/24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등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란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기에 맨유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인연이 있는 수비수다. 그는 2018/19시즌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 덕분에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더 리흐트는 해당 시즌 아약스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기여했다.

다만 맨유가 더 리흐트를 데려오려면 큰 이적료 지출은 각오해야 한다. 뮌헨은 2022년 여름 더 리흐트를 6,700만 유로(한화 약 991억 원)에 영입했다. 뮌헨은 1,000억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goalsbiblefc/madaboutbayern/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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