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신성을 데려오기 위해 계륵 공격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맨유가 어떤 가격에도 팔 수 없다고 판단한 스타 선수와 결별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현금과 선수를 더한 놀라운 제안을 준비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노린 선수는 맨유의 미래인 코비 마이누였다. 마이누는 2023/24시즌 맨유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드필더다. 그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2경기 5골 4도움을 올렸다. 마이누는 나이가 만 19세였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맨유의 주전으로 등극했다.
마이누는 맨유에서의 활약 덕분에 지난 3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마이누는 브라질전에서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고 벨기에전에서는 A매치 첫 선발 경기를 가졌다. 마이누는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하는 영예를 누렸다.
바르셀로나가 마이누를 데려오기 위해 현금과 함께 내주려 했던 선수는 브라질 출신 윙어 하피냐다. 하피냐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2019/20시즌 32경기 7골 도움, 2020/21시즌 36경기 11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피냐는 2022년 여름 리즈에서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영입에 5,800만 유로(한화 약 858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와 달리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즈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2022/23시즌 50경기 10골 12도움, 2023/24시즌 37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팀토크’에 의하면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마이누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정 위기가 끝나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현금 1,000만 유로(한화 약 147억 원)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맨유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다. 맨유 입장에서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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