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진출하고 주가 폭등' 1260억 먹튀, BVB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노린다...이적료는 700억
입력 : 2024.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명단에 오른 제이든 산초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에 대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준비하는 가운데 유벤투스는 올여름 산초 영입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산초는 2017년 8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산초는 2018/19시즌 공식전 43경기 13골 20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19/20시즌에도 44경기 20골 2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산초를 주시하는 구단은 맨유였다. 맨유는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한화 약 1,259억 원)를 들여 산초를 전격 영입했다. 기대와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부진했다. 그는 2021/22시즌 38경기 5골 3도움, 2022/23시즌 38경기 7골 3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 결정에 대해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초는 이 말에 곧바로 반응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아 달라. 난 사실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산초는 이후 1군 명단에서 제외됐고 훈련도 같이 받지 못하게 됐다. 맨유에서 찬밥 신세가 된 산초는 지난 1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2023/24시즌 후반기에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산초가 도르트문트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맨유는 그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누가 감독이 되든 이번 여름에 산초를 매각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03억 원)로 책정했다.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두 구단이 맨유의 요구액을 맞출 수 있는지다. 700억이라는 액수는 도르트문트와 유벤투스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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