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캡틴' 손흥민, 강행군 끝 한 달 휴식... 올 시즌 최종 성적표는 '51경기 28골 12도움'
입력 : 2024.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32)이 올 시즌 모든 공식 경기 스케줄을 마감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1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A매치 127번째 경기인 중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시즌 모든 공식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도 쉼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프리시즌부터 아시아 투어에 참가했으며 시즌 중에도 별다른 휴식기 없이 1년을 온전히 치러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이 치른 리그 38경기 중에서 35경기에 출전했으며 이중 무려 34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다.


심지어 결장한 경기 역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여파였다. 또한 교체로 들어온 유일한 경기인 브라이턴전도 아시안 컵 복귀 하루 뒤에 치러진 여파로 휴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러한 강행군에 손흥민은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확연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본머스와의 20라운드까지 총 12골을 퍼부으며 2번째 PL 득점왕도 가능한 페이스를 보였지만, 아시안 컵 차출 이후 치른 15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PL 최종 성적은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여전히 톱 클래스였으나 시즌 초반의 압도적인 페이스를 감안했을 땐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은 리그컵 1경기를 포함해 월드컵 예선 6경기, 아시안 컵 6경기, A매치 친선 3경기를 더해 무려 51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그가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의 성적은 도합 51경기 28골 12도움이다.

손흥미은 30대를 넘어선 시점에서도 시즌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버티며 4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손흥민에게 이번 휴식은 누구보다도 반가울 예정이다.


손흥민은 11일 중국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저 조금만 쉬고 올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손흥민의 휴식은 그리 길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7월 17일 스코틀랜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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