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당신입니까' 6번째 유로 앞둔 '불혹의 호날두'...'A매치 207경기 130골' 절정의 컨디션
입력 : 2024.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유로 2024를 앞둔 포르투갈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로에서 펼쳐진 친선 경기에서 아일랜드 대표팀을 3-0 제압했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는 포르투갈은 이날 5-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방 두 명에 공격수엔 펠릭스-호날두가 위치했고 2선엔 레앙-네베스-페르난데스가 자리했다. 5명의 수비수론 칸셀루-이나시우-페페-실바-달롯이 나섰고 골문은 코스타가 지켰다.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선발 출전 관련 논란이 일기도 했던 호날두는 이날 포르투갈의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 올리며 또다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주목받는 경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호날두의 모습은 이날도 재현됐다. 호날두는 후반 5분 네베스가 후방 지역에서 건넨 긴 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우측 바깥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5분엔 조타가 왼쪽 측면에서의 혼전을 이겨내고 건넨 공을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호날두의 멀티골에 펠릭스의 선제골을 더한 포르투갈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아일랜드를 잡아내며 유로 2024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통산 기록을 207경기 출전 130골로 늘렸다. 그는 지난 2021년 9월 이란의 알리 다에이(108골)가 기록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이후 줄곧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유로 2024가 자신의 6번째이자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1985년생으로 불혹을 앞둔 호날두는 이미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총 5번의 유로 대회를 경험했다.



아일랜드와의 경기 직후 호날두는 "축구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즐겨야 한다. 성공에는 비판이 따른다. 유로 2024는 나의 여섯 번째 유럽 선수권 대회이고 나는 여전히 20년 전과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유로 2016에서 우승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우승하고 싶다"라며 전의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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