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시 잡아낸 AC밀란 레전드' 감독으로 친정팀 만난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몬차 사령탑 부임
입력 : 2024.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알렉산드로 네스타(48)가 AC몬차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AC몬차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스타 감독이 2024/25 시즌 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그는 구단과 1년 계약을 진행했고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네스타는 선수 시절 뛰어난 몸싸움, 정교한 태클, 명석한 두뇌 등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렸다.


또한 국내 팬들에겐 2011/1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별 첫 경기와 8강 1차전 경기에서 최전성기 메시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수비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네스타가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 세리에A 수비진은 유럽 최상으로 평가 받았다. 네스타는 이 중에서도 한 손안에 드는 수비수였다. 그는 라치오에서 9년을 활약하며 주목도를 올렸고 2002년 AC밀란으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았다.


네스타는 AC밀란에서 10년가량을 머물며 클럽 최상위 레벨로 평가 받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을 기록했고 2006 독일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 최상위 대회로 평가 받는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최전성기 세리에A에서도 2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니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끝판왕을 찍은 셈이다.

이후 네스타는 앵팍트 드 몽레알, 첸나아인 등을 거치며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필드를 오래 비우진 않았다. 네스타는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마이애미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애미에선 2017년까지 머물렀고 이후 AC페루자 칼초, 프로시노네 칼초, AC 레지아나 1919등 자국 2부 리그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갔다.


다만 네스타의 감독 부임기는 길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4개 프로팀을 거치며 평균 재임 기간이 2년이 채 되지 않았고 3시즌 이상 지속적으로 팀을 지도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몬차는 올 시즌 시작에 앞서 강등권 수준의 스쿼드라는 혹평을 받았으나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된 경기력으로 세리에A 12위를 기록했다.


몬차를 이끌고 중위권 등극에 성공한 팔라디노 감도은 이후 리그 내 상위 구단인 피오렌티나의 러브콜을 받아 팀을 떠났고 몬차의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이에 몬차는 후임 감독으로 네스타를 선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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