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딘 테르지치(4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도르트문트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테르지치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며 "그는 구단 측에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르지치는 도르트문트에서 보낸 2년여 감독 생활을 뒤로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2022년 경질된 마르코 로제(現 RB 라이프치히) 감독의 후임자로 도르트문트 사령탑에 앉았고,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및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반면 도르트문트 팬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테르지치는 획일화된 전술 운용으로 전문가들에게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고, 마츠 후멜스 및 마르코 로이스 등 레전드와 불화를 빚으며 선수단 관리능력 또한 의문부호가 붙었다.
지도자로서 도르트문트의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은 만큼 아쉬워하는 여론도 있다. 테르지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슬라벤 빌리치 감독 사단에 몸담은 것을 제외하면 도르트문트에서만 유소년팀 감독, 스카우터, 수석코치, 감독대행, 단장직 등을 역임하며 10여 년을 지냈다.
자진 사임에는 운영진과 의견 충돌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고 알려졌다. 테르지치는 재계약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대한 공을 인정받길 원했지만 운영진 측이 뜨뜻미지근한 답변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뜻밖의 작별을 고하게 된 테르지치는 "친애하는 팬 여러분, 오늘 도르트문트를 떠나게 됐다. 2020/21시즌 감독대행을 맡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가장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 등 영광스러운 기억만 가득하다"며 "결정을 내리기까지 심각한 고민이 있었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생각했다. 구단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시점 차기 감독은 테르지치의 '오른팔' 누리 샤힌(35) 수석코치가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테르지치 사단의 '사실상 본체'로 여겨진 샤힌은 스벤 벤더를 수석코치로 두고 직접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테르지치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며 "그는 구단 측에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르트문트 팬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테르지치는 획일화된 전술 운용으로 전문가들에게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고, 마츠 후멜스 및 마르코 로이스 등 레전드와 불화를 빚으며 선수단 관리능력 또한 의문부호가 붙었다.
지도자로서 도르트문트의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은 만큼 아쉬워하는 여론도 있다. 테르지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슬라벤 빌리치 감독 사단에 몸담은 것을 제외하면 도르트문트에서만 유소년팀 감독, 스카우터, 수석코치, 감독대행, 단장직 등을 역임하며 10여 년을 지냈다.
자진 사임에는 운영진과 의견 충돌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고 알려졌다. 테르지치는 재계약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대한 공을 인정받길 원했지만 운영진 측이 뜨뜻미지근한 답변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뜻밖의 작별을 고하게 된 테르지치는 "친애하는 팬 여러분, 오늘 도르트문트를 떠나게 됐다. 2020/21시즌 감독대행을 맡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가장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 등 영광스러운 기억만 가득하다"며 "결정을 내리기까지 심각한 고민이 있었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생각했다. 구단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시점 차기 감독은 테르지치의 '오른팔' 누리 샤힌(35) 수석코치가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테르지치 사단의 '사실상 본체'로 여겨진 샤힌은 스벤 벤더를 수석코치로 두고 직접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