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토 히로키(25·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 히로키는 올여름 뮌헨의 '1호 영입'이다.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됐고, 서류작업 및 메디컬 테스트 역시 무사히 끝을 맺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 또한 3,000만 유로(약 445억 원)로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뮌헨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센터백을 주로 뛰는 히로키는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알폰소 데이비스, 요주아 키미히의 이탈이 유력한 뮌헨에 이점을 더해줄 전망이다.
귀하디 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도 메리트로 다가온다. 히로키는 일본 출신답게 유려한 발기술을 토대로 한 빌드업에 강점이 있고, 188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에 능하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슈투트가르트는 히로키, 정우영 등 '아시안 리거'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일본 현지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실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제명 운동'이 일었을 정도로 히로키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2022년 7월 히로키의 '낙태 종용 스캔들'을 폭로했다. 매체는 히로키가 과거 교제한 여성에게 낙태를 두 차례 이상 종용했다며 그의 서명이 들어간 수술 동의서를 공개했다.
자연스레 일본 현지 팬들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대표팀은 실력뿐 아니라 인성도 수반돼야 하는 자리인 만큼 제명 여론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대됐다. 히로키 측은 "양쪽의 합의가 있었던 사안"이라며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미 대중은 등을 돌린 뒤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선택은 '정면돌파'였다. 비판을 감내하면서까지 히로키를 2022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 차출했고, 수비진 세대교체의 구심점 삼으며 신임을 보냈다. 히로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주간문춘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 히로키는 올여름 뮌헨의 '1호 영입'이다.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됐고, 서류작업 및 메디컬 테스트 역시 무사히 끝을 맺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 또한 3,000만 유로(약 445억 원)로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귀하디 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도 메리트로 다가온다. 히로키는 일본 출신답게 유려한 발기술을 토대로 한 빌드업에 강점이 있고, 188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에 능하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슈투트가르트는 히로키, 정우영 등 '아시안 리거'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일본 현지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실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제명 운동'이 일었을 정도로 히로키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2022년 7월 히로키의 '낙태 종용 스캔들'을 폭로했다. 매체는 히로키가 과거 교제한 여성에게 낙태를 두 차례 이상 종용했다며 그의 서명이 들어간 수술 동의서를 공개했다.
자연스레 일본 현지 팬들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대표팀은 실력뿐 아니라 인성도 수반돼야 하는 자리인 만큼 제명 여론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대됐다. 히로키 측은 "양쪽의 합의가 있었던 사안"이라며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미 대중은 등을 돌린 뒤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선택은 '정면돌파'였다. 비판을 감내하면서까지 히로키를 2022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 차출했고, 수비진 세대교체의 구심점 삼으며 신임을 보냈다. 히로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주간문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