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포] 이성민 기자= "난 운이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포FC의 장윤호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김포는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장윤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장윤호는 지난 5월 4일 부천FC1995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호는 뒤꿈치에 부상을 당해 적지 않은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장윤호의 몸 상태는 60% 정도다. 기대가 컸는데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 45분 정도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과 달리 장윤호는 63분을 소화하며 김포의 1-0 신승에 힘을 보탰다.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장윤호를 칭찬했다. 고정운 감독은 “우려를 많이 했다. 훈련도 일주일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50%라고 생각했지만 수비와 공격에서 여러 역할을 했다. 65분 정도 소화했기에 공격수들이 체력적으로 잘 회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장윤호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장윤호와 만났다. 그는 먼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장윤호는 “작년에 다쳤던 부위인데 또 다시 부상을 입어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확실히 낫고 돌아오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줘 이제 완전하게 복귀했다”라고 말했다.
장윤호는 당초 계획보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걸 해내는 게 프로 선수의 임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45분이라 하셨는데 하프 타임 때 더 뛸 수 있냐고 물어봤다. 최선을 다하고 나왔는데 도움이 됐다고 하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장윤호가 부상으로 고전했을 때 그에게 가장 힘이 되어준 존재는 가족이었다. 장윤호는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무덤덤한 아들이라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학창 시절에는 나를 따라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김포는 어느새 K리그2 3위까지 올라섰다. 장윤호는 매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포라는 팀은 한 경기에 거의 목숨을 걸 정도로 주어진 경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초반에는 이런 부분이 잘되지 않았지만 이젠 팀이 끈끈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런 모습 덕분에 매 경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포의 중고참 선수가 된 장윤호는 이제 모범적인 선배가 되려 하고 있다. 장윤호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팀에서 좋은 경험도 많이 했다. 선수가 은퇴할 때까지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난 운이 좋은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팀에서 중고참인데 이런 걸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좋은 팀에서 좋은 것들을 보고 배워서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김포FC의 장윤호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김포는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장윤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장윤호는 지난 5월 4일 부천FC1995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호는 뒤꿈치에 부상을 당해 적지 않은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장윤호의 몸 상태는 60% 정도다. 기대가 컸는데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 45분 정도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과 달리 장윤호는 63분을 소화하며 김포의 1-0 신승에 힘을 보탰다.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장윤호를 칭찬했다. 고정운 감독은 “우려를 많이 했다. 훈련도 일주일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50%라고 생각했지만 수비와 공격에서 여러 역할을 했다. 65분 정도 소화했기에 공격수들이 체력적으로 잘 회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장윤호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장윤호와 만났다. 그는 먼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장윤호는 “작년에 다쳤던 부위인데 또 다시 부상을 입어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확실히 낫고 돌아오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줘 이제 완전하게 복귀했다”라고 말했다.
장윤호는 당초 계획보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걸 해내는 게 프로 선수의 임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45분이라 하셨는데 하프 타임 때 더 뛸 수 있냐고 물어봤다. 최선을 다하고 나왔는데 도움이 됐다고 하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장윤호가 부상으로 고전했을 때 그에게 가장 힘이 되어준 존재는 가족이었다. 장윤호는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무덤덤한 아들이라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학창 시절에는 나를 따라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김포는 어느새 K리그2 3위까지 올라섰다. 장윤호는 매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포라는 팀은 한 경기에 거의 목숨을 걸 정도로 주어진 경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초반에는 이런 부분이 잘되지 않았지만 이젠 팀이 끈끈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런 모습 덕분에 매 경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포의 중고참 선수가 된 장윤호는 이제 모범적인 선배가 되려 하고 있다. 장윤호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팀에서 좋은 경험도 많이 했다. 선수가 은퇴할 때까지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난 운이 좋은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팀에서 중고참인데 이런 걸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좋은 팀에서 좋은 것들을 보고 배워서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