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료의 간절한 외침' 안 쓸거면 제발 싸게 팔아줘... '토트넘 떠나기 위해 안간힘 쓴다'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메르송 로얄(25)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AC밀란에 합류하기 위해 급여 삭감을 각오하고 있다. AC밀란은 여전히 토트넘과 협상 중이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측에게 더 낮은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올여름 수비수 개편을 원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도 예외는 아니다. 포로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풀백을 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에메르송을 내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에메르송은 자국 브라질 무대인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에서 성장해 2019년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바르사)에 합류했다. 바르사는 에메르송을 즉시 전력감이 아닌 하나의 유망주로 판단했고 곧장 레알 베티스로 임대 보냈다.

이후 에메르송은 레알 베티스에서 라리가 정상급 활약을 펼친 뒤 바르사로 복귀했다. 다만 이 시기 바르사의 재정 문제가 심각해지며 그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결국 바르사는 에메르송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토트넘에 매각을 감행했다. 2021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된 에메르송은 구단 핵심 자원은 아니었지만, 지난 세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문제는 토트넘이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며 시작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 재능이 뛰어난 풀백인 포로를 선호했고 에메르송은 벤치에 머무는 횟수가 잦아졌다.

그러자 에메르송은 자신의 출전 기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토트넘 또한 수비진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었기에 별문제 없이 이적이 가능할 듯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이적료 문제이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2021년 8월 에메르송을 2,580만 파운드(약 453억 원)에 영입했다. 이에 토트넘은 최소한 2,100만 파운드(약 369억 원)를 원한다. 다만 AC밀란은 1,700만 파운드(약 300억 원) 이하로만 거래를 진행하고 싶어한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65 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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