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뛴다... “스포츠 디렉터를 비록한 경영진이 사용할 계획”
입력 : 2024.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매체 ‘TZ’는 26일(한국 시간)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경영진이 그를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에게 이번 시즌은 반쪽짜리 시즌이었다. 전반기에는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주전으로 맹활약했던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된 다이어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더 리흐트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결국 김민재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완벽하게 밀리며 선발 자리를 내줬고 주로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됐다. 투헬 감독도 “다이어 - 더 리흐트 조합은 계속 승리하고 있다. 그들은 호흡도 잘 맞고, 풀백들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선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김민재 특유의 예측해서 튀어나오는 수비로 인해서 뒷공간이 노출됐고 분데스리가 팀들은 이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 집중적으로 노렸다. 결국 김민재는 자신의 단점을 고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도 특유의 예측 수비를 많이 시도했다. 상대 선수가 어디로 패스를 할 것인지 미리 예측을 해서 뛰어나갔으며 몇 번의 장면에서 성공하며 재미를 봤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과했던 탓인가 나와서는 안 될 실수들을 했다.

그 후 시즌이 끝났고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고, 난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난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어서 “내가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 내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그것들로부터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난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났고 콤파니 감독이 들어오면서 뮌헨 수비진이 완전히 바뀔 예정이다. 앞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리는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으며 레버쿠젠의 우승 주역인 요나탄 타도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센터백들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매체들은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와 김민재 모두 판매 대상이라고 선언했었다. 뮌헨의 수뇌부들은 김민재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뮌헨의 단장이자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은 김민재를 다음 시즌에도 기용할 예정이며 김민재 본인도 뮌헨에 남아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며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하고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영입된다면 김민재의 단점을 커버해 주며 장점을 돋보이게 만들어줄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커,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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