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의 캡틴이자 원클럽맨 ‘나초’, 24년 만에 새로운 도전... 사우디 알 카시디야 이적
입력 : 2024.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초 페르난데스가 알 카시디야로 이적했다.

알 카시디야는 27일(한국 시간) “사우디 알 카디시야 클럽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알 카디시야 클럽 컴퍼니 이사회 회장인 바드르 알-라지자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와 2년간 등번호 6번을 달게 되었다고 발표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월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승부차기를 갔지만 4-3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를 꺾고 며칠 후, 레알의 주장이자 팀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나초는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도 “나초의 계약이 6월에 만료되며, 그는 이제 자유계약선수로 떠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부터 레알에 입단한 성골 유스인 나초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B에서 데뷔해 1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2011년에는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레알 마드리드 1군 및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그 이후로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대회에 355번 출전하여 16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그에게 특히 고마워할 수밖에 없다. 나초는 센터백뿐만 아니라 좌·우 풀백 모두 가능한 선수이며 수년간 서브, 대체 선수로만 활약했어도 전혀 팀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이제 나초의 나이는 34살이 됐고 20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나초는 미국 MLS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며 사우디로 발길을 돌렸다. 협상은 빠르게 이루어졌고 드디어 오피셜이 발표됐다.

알-라지자 회장은 "나초는 세계 최대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으로서 다른 동료 선수들과 함께 다음 단계에 걸맞은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할 것이며, 팀 시스템의 균형을 이루는 데 기여할 큰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라고 밝혔다.



나초는 "사우디 로센 리그는 강하고 모든 기대치가 다르다.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이 단계에 만족하며 예루살렘 팬들에게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을 약속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발표했다.

사진 = 알 카시디야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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