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충격 주장 '투헬이 김민재를 방치했다' 콤파니, 체제에선 다를 것...''그는 KIM과 함께하길 원해''
입력 : 2024.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김민재(27)와 함께 하길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뮌헨)은 "다음 시즌 김민재와 함께하고자 한다. 그들은 시간을 두고 김민재의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 향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은 그와 함께하길 원한다"라며 "뮌헨 보드진은 내부 분석 결과 김민재에겐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 부족했던 소통, 대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나폴리를 떠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나폴리 시절 보여준 괴물 같은 수비력을 재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파격 대우였다.

그는 입단 이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또한 시즌 초 거의 모든 경기에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했다.



나폴리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고도 멀쩡했던 김민재이나 결국 피로 누적을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아시안 컵 대표팀 차출을 전후로 컨디션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투헬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뮌헨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하자 김민재는 후보로 밀려났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투헬 감독은 사실상 뮌헨의 시즌 향방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 김민재를 선발 기용했다.



문제는 김민재가 이날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책 2번을 저지르며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점에 있다. 투헬 감독마저 '오늘 경기 그는 너무 탐욕적인 수비를 펼쳤다. 그렇게 해선 우리 선수들이 도와줄 수조차 없다'라며 공개 비판을 가했다.


이후 김민재가 뮌헨의 신뢰를 잃었다는 내용의 보도가 줄지어 등장하며 팀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계속 됐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독일 매체 'TZ'는 "막스 에벨 뮌헨 스포츠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보드진은 김민재와 함께하길 원한다. 김민재 또한 뮌헨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며 김민재의 잔류를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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