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보도! 손·황·김 이은 '네 번째 英 코리안리거' 탄생 목전…'승격 후보' 스완지가 부른다
입력 : 2024.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K리그 '대형 유망주' 엄지성(22·광주FC)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2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광주FC(이하 광주) 구단 측이 엄지성의 스완지 이적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 측은 "엄지성의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구단 역시 선수 미래를 위해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광주에서 프로 데뷔한 엄지성은 양민혁(강원FC)과 더불어 K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 아래 리그 수위급 윙포워드로 성장했으며, K리그1·2 통산 108경기 20골 8도움을 뽑아냈다.

광주의 승격을 견인한 2022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당시 파울루 벤투(現 아랍에미리트) 전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엄지성 카드를 과감히 꺼냈고, 엄지성은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믿음에 부응했다.


해외 진출설은 꾸준히 거론돼 왔지만 구체적 팀명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완지는 기성용(FC서울)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한 곳으로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를 선보이며 '스완셀로나'라는 듣기 좋은 별명을 얻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15승 12무 19패 승점 5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한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은 엄지성을 주축 삼아 7년 만의 승격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매체에 의하면 광주는 초기 제안보다 더 높은 액수의 이적료를 원한다. 스완지가 협상 테이블에 꺼낸 이적료는 100만 달러(약 14억 원)로 타 팀 이적 시 수익 일부를 지급받는 셀온 조항 또한 포함돼있다.

구단 관계자는 "엄지성의 유럽 진출은 (확정이 아닌) 협상 단계"라며 "엄지성은 상징성이 큰 선수다. (제안받은 이적료는) 생각하는 액수와 차이가 있다"고 세간에 떠도는 확정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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