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은퇴 전 '유관' 위해 역대급 스왑딜 단행? 로 셀소 보내고 英 최대 유망주 데려온다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보강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가 대규모 트레이드를 논의 중에 있다"며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28)에 현금을 얹어 제이콥 램지(23)를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토트넘은 PSR(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을 피하기 위해 30일 전까지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빌라의 상황을 이용할 생각"이라며 "빌라는 로 셀소를 포함해 세르히오 레길론, 에메르송 로얄 등 선수 또한 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막바지 희비가 엇갈린 두 팀이 협상 테이블에서 만났다. 빌라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 지휘하 41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반면 토트넘은 후반기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양 팀 모두 다가오는 시즌 유럽 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 선수진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에 가깝다. 이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빌라는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는 로 셀소에게 관심을 표했고, 체질 개선이 시급한 토트넘은 램지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아직까지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에 따르면 빌라는 램지의 이적료로 4,000~5,000만 파운드(약 699~874억 원)를 원한다. 토트넘의 초기 제안은 로 셀소와 함께 2,000만 파운드(약 349억 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이미 거절된 바 있다.


토트넘이 여기서 물러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운영진 측은 2년 차를 맞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가능성을 보고 이번 이적시장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고, 램지뿐 아니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양민혁(강원FC) 등 자원을 레이더망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트넘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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