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대신 챔스 진출' 애스턴 빌라, 첼시서 '특급 풀백' 마트센 영입! 이적료 655억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무대에 나서는 애스턴 빌라가 여름 이적시장 보강에 박차를 가한다.

빌라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이안 마트센(22·첼시) 영입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그는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UCL 결승 진출을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은 레프트백"이라고 밝혔다.


마트센은 현시점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첼시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9년 프로 데뷔했으며, 이후 찰턴 애슬레틱·코번트리 시티 등 하부리그 구단 임대를 전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큰 기대를 받은 자원은 아니었다. 왜소한 신체조건과 애매한 포지션에 발목을 잡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첼시에는 마르크 쿠쿠렐라와 벤 칠웰이라는 큰 산이 존재했다.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번리로 임대를 떠나 기량을 본격적으로 만개했다. 뱅상 콤파니(現 바이에른 뮌헨) 감독 체제하 공수 양면 완벽한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종료 시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 복귀 후에는 2선 자원으로 주로 활용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은 마트센의 공격 재능을 높이 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시도'가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트센이 자신의 포지션을 굳히는 순간이기도 했다.


올겨울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을 결심한 것이 '신의 한 수'로 거듭났다. '인버티드 풀백의 정석'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 마트센은 팀의 후반기 약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UCL 결승 무대까지 밟으며 꿈을 이뤘다.


차기 행선지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지휘하 빅클럽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빌라. 빌라는 마트센을 데려와 수비진을 보다 더 단단하게 구성하고, 지난 시즌 이변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빌라가 첼시에 지불한 이적료는 3,750만 파운드(약 655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스턴 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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