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민재와 뛸 수 있을까'…뮌헨, 1년 공들인 MF에게 '최후통첩' 날렸다 ''마지막 제안, 올인''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모양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뮌헨이 주앙 팔리냐(28·풀럼) 영입을 위해 마지막 제안을 보냈다"며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액수는 4,500~4,600만 유로(약 666~680억 원) 사이로 뮌헨은 더 이상 개선된 제안을 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뮌헨은 팔리냐와 개인 합의 자체는 마쳤다"며 "팔리냐는 뮌헨 이적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리냐의 뮌헨 이적설 시작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중원 보강을 위해 팔리냐에게 접근했다. 이적료 또한 6,500만 유로(약 962억 원) 규모로 풀럼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고, 유수 현지 매체가 거래 성사 사실을 알렸다.

풀럼이 팔리냐 대체자로 여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가 잔류를 결심하면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풀럼이 지지부진한 중앙 미드필더 영입 작업을 이어가는 찰나 독일은 잉글랜드보다 빠르게 이적시장 문을 닫았고, 팔리냐의 뮌헨행은 없던 일이 됐다.



선수가 큰 충격을 받을 정도의 '찬물'에 풀럼은 주급 인상안이 포함된 재계약과 동시에 신사협정을 제안했다. 2023/24시즌이 끝나고 뮌헨이 러브콜을 다시 보내올 경우 이적을 순순히 허용하겠다는 것이었다. 당장 경기에 팔리냐가 필요한 풀럼 입장에서 유일한 선택지였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뮌헨과 풀럼은 또 한 번 마주 앉았다. 하지만 풀럼의 약속과 달리 협상은 여전히 매끄럽지 않았고, 뿔이 난 뮌헨이 '최후통첩'을 날렸다. 풀럼이 마지막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든 게 제로베이스로 돌아간다.


상황이 질질 끌어질수록 속이 타는 건 팔리냐. 두 팀이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면 팔리냐는 일주일 뒤 프리시즌 참가를 위해 뮌헨이 아닌 런던을 향해야 한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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