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이별한 'FA 수비수', 세리에A 승격팀 유니폼 입을까...몇몇 팀들도 주시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세계 최고였던 바란이 2부에서 1부로 막 승격한 이탈리아 클럽으로 떠날 수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코모는 바란과 대화하며 자유계약이적(FA)를 계속 진행 중이다. 바란은 이탈리아에 가서 계약 조건을 논의하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치와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란은 세계 최고였다.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국 리그 ,컵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스페인 클럽 소속으로 들어 볼 수 있는 우승컵은 거의 모두 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프랑스 대표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우승했다. 클럽을 넘어 축구 선수로써 꿈의 커리어에 도달했다.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2021-22 시즌 수많은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30대에 들어선 그의 폼은 여전했다. 지난 시즌도 자국 컵(FA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부상은 발목을 잡았다. 입단 초기부터 잦은 부상이 정상적인 시즌 소화를 못하게 방해했다. 자연스럽게 출전 빈도가 낮아졌다. 동시에 실전 감각도 세계적인 수준의 바란이 아니었다. 구단은 재계약 대신 이별을 선택했다.

이탈리아 한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코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2부 리그 세리에 B 소속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은2002-03 시즌 이후 약 22년 만에 1부 리그인 세리에 A에 다시 도전한다.


1부는 수준이 다르다. 그만큼 전력 강화는 필수다. 그런 구단에 폼이 하락했지만 정상을 밟았던 수비수가 눈에 들어왔다. 심지어 나이도 괜찮다. 1993년 4월 생으로 한국 연나이 기준 31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1993년 7월, 32세)보다 1살 동생이다. 충분히 전력이 될 수 있다.

이어 로마노는 "바란은 코모와 직접 협상을 진행 할 것이고 몇몇 다른 클럽들은 바란과 무료로 계약하길 원한다. 그리고 경우의 수는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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