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천 데뷔전에 골’ 박상혁, “골과 출전에 간절, 동료들 통해 많이 배우는 중”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폭우 속 혈투 끝에 대구FC를 잡고 3연승을 이어갔다. 신병 공격수 박상혁은 김천 데뷔전에서 골로 대구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천은 29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울산 HD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30분 넘게 골문을 열지 못했던 김천은 32분 최기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3분 뒤 박상혁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 측면에서 온 박대원의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그는 후반 16분 유강현 대신 교체 투입되어 김천 데뷔전을 치렀다. 골 까지 넣었으니 최고의 데뷔전이었다.

박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명단에 들거나 투입 될지 몰랐다. 우연히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린 것 같다. 3연승으로 마무리 해서 좋았다”라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강원FC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24경기 출전 4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경쟁력 강화와 출전 기회를 늘리기 입대를 결정했고, 첫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박상혁은 “지난해 제주전(2023년 8월 6일)이 마지막 골이다. 골과 출전에 목 말랐다. 잘 준비한 만큼 득점했던 것 같다”라고 간절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천은 부진하거나 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특히, A대표팀 공격의 핵 중 하나인 조규성도 김천 입대 후 맹활약하며, 대표팀에 발탁됐고 월드컵 출전과 가나전 멀티골, 해외진출까지 승승장구했다. 조규성과 스타일이 비슷한 박상혁도 그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만 21세로 아직 어린 나이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상혁은 “조규성 등 성장해서 나가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고 들었다. 피지컬 측면은 기본이고 슈팅이나 세밀한 플레이들을 동료들 보고 많이 배우는 중이다"라며 “(공격포인트 목표는)생각해 본적은 없다. 형들 많이 도와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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