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前 토트넘 미드필더’ 결국 심장 수술→‘은퇴 위기’
입력 : 202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빌 벤탈렙이 심장마비로 인해 축구 생활을 그만둬야 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 시간) “릴의 스타 나빌 벤탈렙은 이달 초 심장마비로 프로 축구에서 은퇴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벤탈렙은 2013~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벤탈렙은 이적하고 바로 팀 셔우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4/15 시즌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도 중원 한 자리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기대를 받았었다.

하지만 2015/16 시즌에는 다이어와 뎀벨레에게 완전히 주전 자리를 내주며 존재감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샬케 04로 이적하게 된다. 그 후 뉴캐슬과 앙제를 거쳐 릴로 이적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 뛰며 26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벤탈렙은 6월 19일(한국 시간)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이후 그의 소속 팀인 릴은 경기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사고 현장에서 심장 마사지와 함께 심장 제세동기로 치료를 받았다.

구단은 이 어려운 시기에 그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릴은 “우리는 이 끔찍한 경험 동안 가능한 한 가까이서 그와 동행하고 있으며 모든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릴은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존중"을 요청했다.

벤탈렙의 전 소속팀이었던 토트넘도 벤탈렙의 병원 입원 소식을 듣자마자 그에게 "우리는 모두 당신과 함께한다, 나빌"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알제리 대표팀도 벤탈렙에게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벤탈렙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축구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료 보고서는 프랑스 축구협회(FFF)에 전달되어 선수의 안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벤탈렙은 2023년 여름 릴에 입단했으며 2026년 여름까지 릴과 유효한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벤탈렙이 선수 생활을 계속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할 경우, 이러한 경우 클럽과 선수 모두를 보호하는 클럽의 보험 에이전시의 도움을 받아 선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당분간 벤탈렙은 2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어떻게 이어갈지 결정하기 전까지 건강한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프랑스 축구협회의 의료진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벤탈렙에게 제안을 할 것이지만 최종 결정은 벤탈렙 본인에게 남아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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