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브라이튼의 명장은 프랑스로 간다’...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
입력 : 202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 제르비가 이탈리아-잉글랜드를 거쳐 프랑스로 향한다.

마르세유는 3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마르세유는 향후 세 시즌을 이끌 데 제르비 감독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과르디올라에게 영향을 받은 감독으로 짧은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을 중시한다.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면 전방에 공간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역이용해 볼을 돌리다가 한 번의 롱패스나 기점 패스로 최후방에서 볼을 앞으로 방출해 공격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 데 제르비의 최종 목적이다.





특히 데 제르비의 전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발밑이 상당히 좋은 센터백들이 있어야 하고 또한 풀백들이 상당히 공격적이어야 하며 공격진들의 발이 빨라야 한다. 상대는 끊임없는 뒷공간 침투에 대비해야 하고 미토마와 솔리 마치의 양 사이드를 잘 막아야 한다.

그는 2018년 이탈리아 세리에 A 사수올로에서 감독으로써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팀을 이끌었다. 당시 베라르디와 로카텔리를 활용해 팀을 이끌었고 사수올로를 10위권 이내로 만들면서 굉장히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포터의 후임으로 브라이튼 감독으로 온 그는 중도 부임이라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7승 2무 10패 승점 58점으로 브라이튼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 후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팀을 유로파리그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쉽지 않았다. 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힘이 빠지면서 12승 12무 14패로 리그 11등에 머물고 말았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데 제르비에게는 많은 선택권이 있었다.



AC 밀란과 뮌헨 등등 많은 빅클럽이 데 제르비에게 달려들었지만 데 제르비는 이 모든 클럽들을 거절하고 마르세유로 향했다. 마르세유의 구단주인 프랭크 매코트는 “데 제르비가 마르세유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클럽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 데 제르비는 파블로가 구축 중인 스포츠 프로젝트의 강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의 열정과 경험이 팀과 클럽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데 제르비는 “마르세유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 클럽에 합류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느꼈다. 마르세유를 둘러싼 역사와 명성, 서포터들의 열정과 열정, 프랭크, 파블로, 메디가 보여준 진지함과 열정이 이 흥미진진한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세유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