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한순간에 궁지에 내몰렸다... “불러주는 팀도 없고 나폴리도 쓸 수 없는 상황”
입력 : 202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빅터 오시멘이 한순간에 최악의 상황까지 내몰렸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나폴리는 아직 빅터 오시멘을 원한다는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폴리 측도 그를 붙잡을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계속해서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오시멘이다. 하지만 오시멘은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나폴리는 아직 오시멘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고, 나폴리는 오시멘의 높은 임금을 감당하지 못해 불안한 입장이다.

오시멘이 1억 2,000만 유로(약 1776억 원)라는 엄청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재계약에 서명했을 때,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임박했었다. 높은 몸값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오시멘 영입을 위해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오시멘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한 팀은 없다. 또한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지 않아 오시멘의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오시멘을 이적시키지 않고 선수 명단에 남기는 것은 나폴리에게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안겨줄 예정이다. 약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연봉은 나폴리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구단 회장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시멘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을 전액 받겠다고 단호했던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현재 요구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구매자를 유치하고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 인하는 예상했던 재정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거래 성사를 위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다.

오시멘은 여전히 나폴리의 핵심 선수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그의 꿈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폴리의 콘테 감독은 시즌 내내 오시멘에게 계속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미 대체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영입 대상은 로멜루 루카쿠이지만, 첼시가 3,800만 파운드(약 663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옵션으로 고려 중인 아르템 도우비크는 더 저렴한 이적료를 갖고 있지만 많은 팀들과 경쟁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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