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사, '알론소-펠릭스-칸셀루'와 결별...''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앞날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
입력 : 202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구단에서 활약했던 세 선수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바르사)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코스 알론소, 주앙 펠릭스, 주앙 칸셀루가 6월 30일을 끝으로 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스페인 수비수 알론소는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팀을 떠날 예정이고 두 포르투갈 선수 역시 임대 계약이 끝났기에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간다"라며 "구단은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앞날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사의 공식 발표는 충분히 예견할 수 있던 결과이다. 알론소는 일찍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그는 2022년 여름 첼시에서 이적해 총 4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이적 초기 알론소는 스페인 국가대표 선배 조르디 알바의 대체자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문제는 펠릭스와 칸셀루이다. 우선 펠릭스는 지난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영입한 자원이다. 당시 펠릭스는 시메오네, 구단 수뇌부 등과 철저하게 대립한 끝에 리그 라이벌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펠릭스는 2019년 여름 자국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700만 유로(약 1,879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다만 펠릭스는 꾸준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불성실한 훈련 태도, 소속팀에 대한 존중 없는 인터뷰 등으로 구단과 척을 졌다.


최근엔 원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사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칸셀루 역시 펠릭스와 유사한 케이스이다.


그는 자신을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 시켜준 펩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시티 구단에 반기를 표하며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또한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 역시 확고하다. 불행 중 다행히(?) 이후 계약을 통해 바르사 잔류를 향한 그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은 최근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펠릭스와 칸셀루가 이곳에서 계속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펠릭스가 우리와 계속 함께 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맨시티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있고, 그는 선수들과 계속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의사를 알고 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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