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버턴-리버풀' 역대급 '유다' 탄생하나... 앤서니 고든 리버풀 합류 희망! 'Here We Go' 로마노 확인
입력 : 202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리버풀이 뉴캐슬의 공격수 앤서니 고든(23)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주 고든에 관한 논의가 결렬됐음에도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뉴캐슬은 리버풀의 접근을 막지 않았지만, 자렐 콴사가 딜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협상을 끝냈다. 다만 그럼에도 리버풀이 이번 주말에 그를 영입할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다가오는 시즌 공격진 보강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공격진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가 유일하게 제 몫을 해냈지만, 그마저도 시즌 중후반 이후 예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진 못했다.

특히 다르윈 누녜스, 코디 각포 등 거액을 들여 영입한 공격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일관하며 리버풀 팬들을 좌절케 했다.



리버풀의 신임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 역시 공격진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다는 보도가 줄지어 등장했다. 리버풀이 눈여겨보는 공격수는 고든이다.


고든은 다소 특이한 경력을 지닌 선수이다. 그는 과거 리버풀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축구를 접했으나 이후 2012년 에버턴 유소년 팀으로 적을 옮겨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이후 에버턴 역사상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리던 고든은 2023년 1월 4,500만 파운드(약 787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문제는 당시 고든이 에버턴의 보드진과 이적 문제를 두고 상당한 갈등을 겪으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점에 있다. 이에 만일 고든이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인 리버풀로 이적을 단행할 경우 상당한 비판이 예상된다.

가능성은 비교적 충분하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구단을 인수한 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다수의 정상급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인 PSR룰에 위배되는 사안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핵심 선수 몇몇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과 고든은 지난 몇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리버풀은 고든에게 관심이 있으며 그 또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아직 두 구단이 세부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으며 지금은 고든의 영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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