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꼭 주전돼야 해' 뮌헨 핵심 DF, 맨유 이적 가시화…'HERE WE GO' 로마노 확인
입력 : 2024.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테이스 더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노력하고 있다"며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를 데려오는 데 너무 비싼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고, 이에 따라 더리흐트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맨유와 뮌헨 간 직접적 협상이 이뤄진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더리흐트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더리흐트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비록 최근 몇 시즌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10대 시절 아약스 주장을 맡을 정도로 검증된 리더십은 덤이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와 달리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유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수비진 교통정리를 위해 다요 우파메카노 혹은 더리흐트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더리흐트 역시 이적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가진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대회가 끝나고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코리안리거' 김민재(27) 입장에서는 낭보다. 김민재는 올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복귀 후 나선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 원흉이 되기도 한 만큼 방출이 유력했지만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동행을 택하면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독일 매체 'TZ'에 의하면 김민재는 막스 에베를 단장을 비롯한 뮌헨 운영진의 다가오는 시즌 계획에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