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것이 뉴캐슬식 창조경제!' 0원에 사서 612억에 팔았다…황의조와 한솥밥
입력 : 2024.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엘리엇 앤더슨(21)이 코리안리거 황의조(31)와 한솥밥을 먹는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앤더슨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타인 위어주 태생 앤더슨은 8세 나이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성골 유스'다. 2021년 1월 아스널전 프로 데뷔해 통산 55경기 3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시즌 에디 하우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21/22시즌 후반기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2(4부 리그) 브리스톨 로버스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당시 앤더슨은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1경기 8골 5도움을 뽑아냈고, 브리스톨 팬들에게 '뉴캐슬에서 온 마라도나'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그렇다면 팀 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앤더슨은 왜 노팅엄으로 향하는 걸까.



원인은 PSR(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에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에 휩싸인 아치 그레이(리즈 유나이티드) 사례 또한 비슷하다. 선수 매각으로 하여금 수입을 거둬야 하는 상황에 잉글랜드 프리미엄 딱지가 붙은 유망주는 몸값보다 비싸게 현금화가 가능하다.

앤더슨 이적료 역시 3,500만 파운드(약 6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매긴 앤더슨의 몸값이 1,500만 유로(약 223억 원)임을 감안했을 때 무려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거절하기에는 너무 큰 돈이었던' 뉴캐슬 팬들도 아쉬움과 동시에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유소년팀 출신 선수 이적은 항상 슬프다", "그래도 (이적료) 많이 받은 것 같아 만족한다", "PSR이 이적시장을 망치고 있어"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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