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감독, 잉글랜드 저격 “시간 끄는 행동하는데 왜 처벌 안 하는 거야”→라이스와 언쟁도 언급 “나한테 사과했어”
입력 : 2024.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슬로바키아 감독인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이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 시간) “슬로바키아의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이 데클란 라이스와 격한 설전을 벌인 이유를 밝히고, 유로 2024 16강전에서 잉글랜드가 시간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0-1로 패배할 것 같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터진 벨링엄의 멋진 바이시클 동점골과 연장 1분 터진 케인의 헤더 역전골로 힘겹게 승리했다.





주심의 풀타임 휘슬이 울린 후 라이스와 칼초나가 연달아 언쟁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칼초나는 판정에 항의하는 동안 라이스를 경기 운영진으로부터 밀어냈고, 이에 대해 라이스가 무슨 말을 했는지 공개되었다.

이후 이탈리아 감독은 라이스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음을 확인한 후 연장전 막바지에 시간을 낭비하는 전술로 인식한 잉글랜드를 저격했다. 칼초나는 “잉글랜드 팀이 시간을 낭비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서 “내가 심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도 라이스는 떠나지 않고 계속 경기를 진행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라이스가 사과를 하고 나니 모든 게 괜찮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칼초나 감독은 또한 “실망은 크다 하지만 실망보다는 자부심이 더 크다. 우리는 세계 정상급 팀을 상대로 거의 이기고 진출할 뻔했다. 우리는 매우 열심히 노력했고, 거의 진출할 뻔했지만 진출하지 못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관리하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벨링엄의 골 순간, 우리는 선수 개개인을 더 공격적으로 수비했어야 했다. 경기의 심판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진 이유는 아니다. 나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주심인 터키의 할릴 우무트 멜러는 하프타임 전에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선수들에게 5장의 옐로카드를 줬으며 연장전까지 합쳐 두 팀은 9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3명의 선수가 받았으며 슬로바키아는 무려 6명의 선수가 수집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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