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넣은 '벨기에 베테랑' 베르통언 조롱한 음바페...팬들은 ''자기가 다이빙 해놓고 역겹네'' 맹비난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자책골을 넣은 벨기에의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을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팬들은 베르통언이 프랑스를 상대로 자책골을 넣은 후 음바페가 베르통언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2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벨기에에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후반 막판까지 0-0 승부를 이어갔다. 두 국가의 희비는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랑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베르통언의 무릎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벨기에에 1-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프랑스는 8강에서 슬로베니아를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제압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유로 2024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 당한 코뼈 부상의 여파로 안면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다. 그는 벨기에전에서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을 연출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음바페는 베르통언의 자책골이 나오자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러 달려가는 과정에서 베르통언을 조롱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이는 음바페와 베르통언이 경기 중 겪은 갈등의 연장선상이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음바페는 후반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베르통언은 음바페의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베르통언은 음바페에게 무언가를 말했고 음바페는 이 말에 격렬하게 반응했다. 두 선수의 충돌은 심판이 개입할 때까지 이어졌다.

팬들은 음바페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비난했다. 한 팬은 SNS에 “음바페는 클래스가 부족하다. 다이빙을 요구하고는 30분 동안 이에 대해 부루퉁해 있었다”라고 반응했다. 다른 팬은 “음바페는 경기 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다이빙을 하고 베르통언은 그걸 그대로 말했다. 팀 동료가 우연히 득점했을 때 베르통언의 얼굴에 세리머니를 한다. 정말 역겹다”라고 비꼬았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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