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격수 호일룬, 텐 하흐 유임 결정에 환호... “너무 기쁘다, 지난 시즌 텐 하흐와 너무 행복했어”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의 간판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이 텐 하흐의 유임 소식에 환호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라스무스 호일룬이 2024/25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낸 후 현재 시즌을 되돌아봤다. 구단의 수뇌부들은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노련한 선수들을 다룰 수 있는 기질을 갖췄다'라고 판단해 그를 낙점했었다.

투헬은 맨유의 수뇌부들에게 투헬의 제자인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투헬은 또한 맨유 선수단에서 제외된 제이든 산초의 복귀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헬은 불만족스럽게 미팅을 떠났고, 현재는 감독직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돌고 돌아 텐 하흐에게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몇 달 동안 경질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는 새로운 계약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에서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라스무스 호일룬이 이 소식에 대해 반응을 보였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가 텐 하흐의 재계약 결정에 대한 소감을 묻자, 호일룬은 "매우 기쁘다. 그는 매우 훌륭한 감독이고 올해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아탈란타에서 영입된 호일룬은 모든 대회에서 16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맨유의 최다 득점자로 마감했다. 호일룬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해 "더 나은 선수가 되어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최근 텐 하흐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텐 하흐? 그는 좋은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약스에서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시즌 동안 많은 감독들이 있었고 그 중 일부는 매우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우리는 7명의 감독을 거쳤지만 그중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문제의 근원을 감독에게 처방할 수는 없다. 감독이 일하고 있는 환경이 문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해결해야 할 관리, 관행, 직원들의 자질 등 모든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모든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이제 2027년까지 클럽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텐 하흐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여름 이적 시장 계획은 더욱 탄력받을 예정이며 빠르게 선수들의 방출과 영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스포츠 바이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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