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토트넘, '30대 SON'에게 1년 단기 옵션 발동 계획...'2025년엔 사우디에 판매까지?'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이 구단 레전드 손흥민(32)을 향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구단은 내년 여름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마찬가지로 비싼 금액에 매각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화제로 떠오른 손흥민의 계약을 둘러싼 문제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토트넘 현지 팬 및 국내 팬들의 엄청난 저항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이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그의 거취를 둘러싼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8년 여름 2023년 6월까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1년 여름엔 기존 계약을 2025년까지 늘리는 데 합의하며 구단 의지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손흥민이 그간 계약을 진행해 온 시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 정도엔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재계약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언급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재계약이 아닌 1년 단기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우려가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만일 토트넘이 구단 의지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지난 수년간의 성과를 연봉 인상이란 금전적 성과로 보답받지 못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손흥민이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본인 의지와는 별개로 매각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단 점에 있다.


실제로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서에 구단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으로 연장 옵션을 넣은 것 같다.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면 그는 구단에서 두 시즌 더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토트넘은 이 안에 그를 대체할 누군가를 영입한다면 충분한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 허튼의 발언에 힘이 실릴 수 있는 보도를 이어갔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매력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이 2025년 엄청난 금액으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단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알 이티하드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았으나 단칼에 거절했다. 또한 최근 사우디 이적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자 다음 시즌 토트넘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숨김 없이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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