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 생제르맹의 신성 사비 시몬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일(한국시간) “뮌헨은 시몬스 및 그의 대리인과 가장 중요한 개인 조건에 대해 이미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서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 그는 2022년 여름 PSG를 떠나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에인트호번에서 시몬스는 잠재력이 만개했다. 그는 2022/23시즌 공식전 48경기 22골 1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시몬스는 2022년 여름 PSG로 돌아왔다. 바이백 조항 400만 유로를 들여 시몬스를 재영입한 PSG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그를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 임대 보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1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와의 임대 기간이 끝나 PSG로 돌아왔다. 라이프치히에서의 경기력이 워낙 강렬했기에 그는 뮌헨을 비롯해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시몬스는 거취에 대한 고민 끝에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시몬스가 PSG와 결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뮌헨이 그에게 접근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뮌헨은 6,000만 유로(한화 약 893억 원)에서 7,000만 유로(1,042억 원)의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시몬스 역시 뮌헨 이적에 긍정적이라고 알려졌다.
변수는 구단 간 협상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PSG는 시몬스를 완전히 판매할 의사가 전혀 없다. 그들은 시몬스가 새로운 프로젝트의 얼굴이라 여기고 있다. PSG는 오로지 시몬스를 임대로 보낼 의향만 있다.
시몬스가 뮌헨으로 떠난다면 이강인에게 나쁜 소식은 아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시몬스는 이강인의 경쟁자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PSG에서의 주전 경쟁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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