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프리미어리그 아닌 그리스로 향하나' AEK 아테네, 영입 제안... ''팀을 매우 빠르게 바꿔 놓을 선수''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그리스 AEK 아테네가 황인범(27)을 노리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Nogo mania'는 2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세르비아 슈퍼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황인범에게 AEK 아테네의 영입 제안이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전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문제를 겪은 끝에 이적 시장 막판 간신히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빅리그 진출을 꿈꾸던 황인범이었지만, 올림피아코스와의 갈등을 겪으며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길어졌고 이적시장 기간이 남아있던 즈베즈다의 손을 잡은 것이다.



이는 결과론적으로 최고의 판단이었다. 즈베즈다는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투입한 황인범을 이적 초기부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했다.

황인범도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리그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즈베즈다를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컵 대회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특히 그는 결승전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어시스트를 성공하며 즈베즈다의 세르비아 컵 정상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황인범은 '잉글랜드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입단 첫 시즌 만에 세르비아 무대에 이어 최상위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황인범에겐 다양한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르트'는 지난 4월 "황인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개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그리고 그 구단은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튼이다"라며 구체적인 팀 명까지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나폴리, 볼로냐(이상 이탈리아), AS모나코, 니스(이상 프랑스),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이상 독일) 등 다양한 팀과의 이적설이 계속됐다.

다만 아직 황인범은 다가오는 시즌 어떤 구단에서 활약할지 여부를 확정 짓지 않았다. 이에 아테네 또한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황인범은 지난 시즌 레드 스타(즈베즈다)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세르비아 슈퍼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황인범은 아테네를 매우 빠르게 바꿔 놓을 수 있는 선수이다. 아테네는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야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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