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억 최악의 먹튀' 은돔벨레,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먹튀 행각'에도 유럽 5대 리그 잔류? 프랑스 니스가 영입 추진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악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가 프랑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돔벨레가 OGC 니스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에서 가능성을 보인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에 6,200만 유로(한화 약 923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기대와 달리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최악이었다. 그는 뛰어난 테크닉과 스루패스 능력은 가지고 있었지만 부족한 활동량으로 인해 동료들의 수비 부담을 늘렸다.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은돔벨레는 2021/22시즌 모어컴비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음에도 교체로 느리게 나가 팬들의 원성을 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밀려난 은돔벨레는 리옹, 나폴리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2/23시즌 그는 나폴리 임대 시절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은돔벨레와 나폴리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있었지만 나폴리는 이를 행사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9월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지만 튀르키예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공식전 26경기 1도움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햄버거를 주문하다가 적발돼 오칸 브루크 갈라타사라이 감독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지 않으면서 그는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토트넘은 그와 동행할 의지가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6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은돔벨레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은돔벨레는 무적 신세가 됐다.

은돔벨레는 예상보다 빠르게 다음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은돔벨레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구단은 니스다. 니스는 지난 시즌 15승 10무 9패(승점 55)로 리그앙 5위를 차지했다. 은돔벨레가 니스에 합류할 경우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산티 아우나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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