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의 강력한 경쟁자 등장'... 울버햄튼, 최우선 타깃이던 라리가 두 자릿수 득점 FW 품었다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주목받는 공격수 예르겐 라르센(24)이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은 라르센을 한 시즌 임대 계약했다. 그는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구단에 도착했고 특정 조항이 발동되면 2029년까지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르센은 라리가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2000년생 공격수로 엘링 홀란과 함께 노르웨이 대표팀의 기대주이다. 그는 자국 사르프스보르그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17년 1군 무대에 콜업됐고 2019년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라르센은 2020/21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흐로닝언으로 이적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이후 라르센은 32경기에 출전해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그 이듬해엔 17골을 터트리며 유럽 주요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라르센은 2022/23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 셀타비고로 이적했다. 그는 유럽 5대 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첫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2023/24 시즌 완벽한 반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13골 3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이아고 아스파스 이후 구단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자 그에겐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등 주요 공격진의 이적설이 계속되는 울버햄튼이 라르센 영입을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울버햄튼의 러브콜이 계속되자, 결국 라르센은 '늑대 군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본적으론 임대 계약이긴 하나 특정 옵션이 발동됨에 따라 자동으로 연장되는 형태기에 사실상 이적으로 봐야 한다.


울버햄튼 스포츠 디렉터 맷홉스는 "라르센은 우리의 최우선 목표였고 그와 계약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좋은 카리스마와 훌륭한 성격을 지닌 선수이며 팀원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그를 돕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르센은 울버햄튼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게리 오닐 감독은 주 포지션이 윙어에 가까운 황희찬과 쿠냐를 중앙으로로 이동시키는 변칙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이에 라르센은 황희찬의 조력자 혹은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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