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애국자' 1269억 투자한 리버풀 떠나 무리뉴 품에 안기나... '페네르바체와 협상 시작'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다르윈 누녜스(25)가 리버풀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매체 '아잔스포르'는 2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에이전트 조르즈 멘데스가 리버풀에서 누녜스의 이적을 위해 나섰다. 극비리에 이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페네르바체 측은 누녜스의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공격수로 2020/21 시즌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누녜스는 입단 이후 28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하는 맹활약으로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리버풀은 우루과이 대표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연상케 하는 누녜스의 활약에 매료됐다. 이에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인 8,500만 유로(약 1,269억 원)를 투자하며 누녜스를 영입했다.



다만 이후 누녜스의 활약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2022/23 시즌 42경기 15골 4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54경기 18골 13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기록상으론 개선점이 있었으나 막상 세부 스탯을 열어보면 처참했다. 시즌 중엔 'BBC'등 영국 다수의 매체에 의해 그가 프리미어리그(PL) 빅찬스미스 1위, 슈팅 대비 골 전환율 최악의 선수라는 결과가 전해지기도 했다.


누녜스가 두 시즌 간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고도 부진을 거듭하자,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비판이 계속됐다. 일각에선 그가 지난 5월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존재하던 리버풀과 관련된 컨텐츠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이탈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적설 역시 계속됐다. 누녜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페네르바체이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지난 1일 "페네르바체의 무리뉴 감독이 누녜스를 원하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선호하는 형태는 임대이며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에서의 부진과는 별개로 누녜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연일 뛰어난 골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누녜스는 지난해 10월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과의 경기 직전까지 무려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애국자'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tra Futbol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