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흥미진진했잖아' 유로 16강 탈락 랑닉, ''오스트리아 경기는 보는 재미있었다''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오스트리아 축구는 우승이란 결과는 못 만들었지만 그래도 경기력은 흥미진진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감독은 유로 2024 일부 경기들을 보면서 깨어있기 힘들었다 고백했다. 또 랑익은 이번 유로가 마지막이 아니라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오스트리아가 이번 탈락 잘 극복 후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지휘한 오스트리아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RB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 튀르키예와 맞대결에서 1-2 패배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결과로 16강 탈락해 유로 2024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이변이었다. 오스트리아가 16강에 올라갈 것이라 누가 확신했을까? D조에는 유로 최다 우승 '전차군단' 독일, 또 다른 우승후보 '아트사커' 프랑스, 세계 정상급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있는 폴란드까지 방심할 틈이 없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였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무난히 조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반전이었다. 오스트리아는 네덜란드와 폴란드를 잡고 3전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당당히 같은 조 3팀을 넘어 조 1위 자리에 앉았다.

랑닉 감독의 전략, 전술에 관심이 몰렸다. 오스트리아를 어떻게 바꾼걸까? 영국 'BBC'는 "통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유로 2024에서 가장 효과적인 압박 팀 중 하나였다. 옵타(Opta) 데이터에 의하면 PPDA(수비 동작 당 허용하는 상대 패스)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3경기에서 49개 반칙을 범해 가장 많은 반칙을 한 팀으로 기록됐다"라고 밝혔다.

랑닉은 강한 압박 축구를 대표팀에 사용했다. 이어 야후 스포츠는 "오늘 경기 포함 우리가 유로에서 진행한 4경기 모두 흥미진진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진 않았다. 하지만 우리 경기는 모두 매우 재밌었고 격렬했다. 적어도 우리 경기들은 보면서 잠들 진 않았다"고 랑닉이 말했다고 이어갔다.

비슷한 의견이 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도 이번 유로에서 선수들이 기회가 오면 슈팅이나 크로스 대신 더 완벽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패스하고 움직인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적극적인 크로스 슈팅이 적고 박스 안 완벽한 기회가 아닐 때 슈팅을 아끼면 서로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슈팅 숫자도 감소해 경기가 지루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제 우리는 네이션스 리그와 월드컵 예선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유로 4경기에서 경기력이면 충분히 월드컵에 진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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