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 어떡하나…울버햄튼, '37경기 13골' 라리가 특급 FW 품었다! 이적료 무려 450억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공격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울버햄튼은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24·RC 셀타 데 비고)을 영입했다"며 "특정 요건 충족 시 완전 영입이 이뤄지며, 발동 시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노르웨이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평가받는 라르센은 현시점 라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37경기 13골을 터뜨려 개인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동료 이아고 아스파스(35경기 9골)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193cm의 큰 신장을 지녔음에도 발군의 속도를 자랑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개인기와 슈팅력에 강점을 띠며,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 체제하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리안리거 황희찬에게는 다소 긴장될 소식이다. 그도 그럴법한 게 라르센은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윙포워드 자리에서도 가공할 만한 영향력을 뽐내는 선수다. 입지를 보장받아온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 등 공격 자원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적료 역시 울버햄튼 입장에서 적은 편이 아니다. 유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최초 250만 파운드(약 44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했으며, 완전 영입 옵션이 발동될 시 2,350만 파운드(약 414억 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주전이 아닌 자원에게 섣불리 투자하기는 아무래도 힘든 금액이다.


맷 홉스 울버햄튼 단장은 "올여름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선택 아닌 필수였다"며 "최우선 순위 목표를 데려올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라르센 영입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덧붙여 "라르센은 아직 어리고, 배우고 있으며 매일 같이 발전하는 공격수"라며 "그가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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